건강악화로 직무수행 무리...회원사 재계 원로 의견수렴 새회장 추대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사진=뉴시스)
전경련은 이 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조 회장이 회원들에게 보내는 서신을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주어진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돼 송구스럽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조석래 회장은 지난 2007년 3월 20일 제31대 전경련 회장에 취임해 2년 임기의 회장직을 연임 중이며 내년 2월까지 잔여임기를 남겨두고 있다.
전경련은 "조 회장은 앞으로 전경련이 한국경제 도약의 구심체 역할을 지속해 갈 수 있기를 바라며 건강이 회복되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고 전했다.
조 회장은 올해 75세로 평소 건강했지만 최근 건강검진에서 휴식을 요하는 진단을 받아 입원치료 중이다.
그는 전경련 회장 임기 중 일자리 나누기 및 만들기, 투자활성화를 통해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 왔다. 그리고 기업규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었으며 올해 들어서는 노사관계 선진화와 일자리 창출의 해법을 제시하는데 매진해왔다.
또한 민간 경제외교 사절로서 한ㆍ미 FTA, 한ㆍEU FTA 등의 성사를 위해 총 130일간 30회에 걸쳐 지구를 7바퀴 돌며 의욕적인 경제외교를 펼쳐왔다.
한편, 전경련은 조석래 회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곧 회장단을 비롯한 회원사 및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 회장을 추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