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 스페인과 독일의 선수들이 득점왕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현재 '무적함대' 스페인의 비야가 5골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전차군단' 독일의 뮐러와 클로제가 4골로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비야는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2008)에서 4골로 득점왕에 오르면서 스페인의 우승에 힘을 보탰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해 준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비야는 볼터치가 뛰어나고 절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골 결정력을 가졌다.
뮐러는 2004년부터 U-16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U-19 대표와 U-20 대표, U-21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A대표팀에 발탁됐다. 자로 잰듯한 크로스와 결정적인 순간의 침착함이 그의 최대 장점이다.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5골1도움으로 득점왕에 오른 클로제는 이번 월드컵에서도 4골을 기록하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큰 키를 가진 그는 공중볼 처리 능력이 뛰어나 헤딩골에 능하고 페널티지역내 좁은 지역에서는 킬러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