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6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7분기만에 흑자전환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최대 관심사인 영업이익의 흑자전환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7분기만의 영업이익 흑자전환과 6월부터 본격적으로 개시된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에 힘입은 가입자수 증가 및 마케팅비용 절감도 투자포인트"라고 꼽았다.
김 연구원은 "이 회사의 2분기 추정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5109억원, 114억원으로 영업이익은 370억원이 개선돼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 증가가 더 큰 이유는 4월 초부터 시작된 SK텔레콤의 유선재판매 사업이 6월부터 본궤도에 오르면서 마케팅비용이 크게 절감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긍정적이나 주력사업인 초고속인터넷과 전화사업은 포화상태로서 큰 성장이 어려운 사업이라는 한계가 있다"며 "다만 SK텔레콤과 추진중인 IPE 사업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지만 갤럭시S 출시에 기업고객이 늘어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