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은 자녀를 낳아 기르는 것이 그 전보다 행복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4일 보도했다.
요크 대학의 행동경제학자 닉 파우다비 교수는 자신의 신간 '행복방정식'에서 '자녀를 키우는 것이 어머니의 행복'이라는 전통적 가치관에 반하는 이론을 발표했다.
그는 논문을 통해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감정적인 상처와 끝없는 걱정으로 어머니의 생활을 엉망으로 만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노스캐롤라이나의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사회학과의 로빈 사이먼 교수는 "성인생활의 3가지 중요한 요소인 직업, 친구, 자녀양육 중 자녀를 기르는 것이 행복을 증진시키지 못하는 유일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버지니아주 조지 메이슨 대학의 경제학과 브라이언 캐플런 교수는 '물러나는 일'이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는 "자녀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나 보호는 어머니 스스로에게도 불행"이라며 "자녀와 책을 읽는 것은 훌륭한 일이지만, 밤에 책 읽는 것을 거른다고 자녀들의 지능발달을 저해하거나 자녀들이 대학에 갈 가능성이 줄거나 험한 직업을 갖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