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들의 글로벌 IT 부문 지출이 전년 대비 3.8%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IDC는 전세계 기업들의 IT 부문에 대한 지출이 전년 대비 3.8% 가량 증가, 총 지출액은 1조5000억달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IT 지출액은 경기 침체로 전년에 비해 4.2% 가량 줄었다.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서 회복세로 전환하며 기업들이 IT 부문에 대한 수요와 지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 체제 ‘윈도 7’은 지난해 10월 출시 후 판매량이 약 1억5000만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컴퓨터 제조사 델은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오라클과 IBM 등은 최근 IT 분야 경기의 회복세를 예상, 적극적인 인수 합병(M&A)을 준비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미국 글로벌 IT 기업들의 대부분은 올해 매출과 수익 증가를 예상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