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건설이 5일 워크아웃을 개시했다.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은 벽산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대해 이날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채권단의 75% 이상 동의를 받고 워크아웃 개시를 선언했다.
벽산건설은 이날부터 3개월 후인 10월5일까지 모든 채무가 동결된다. 단, 협력사와의 상거래채무는 제외된다.
우리은행은 10월5일까지 채권금융기관들과 벽산건설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할 예정으로 주로 미분양과 부실 PF 처리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벽산건설은 시공능력 26위로 부산지역 미분양과 5570억원의 PF 지급보증이 재무구조를 악화시켰다.
현재 벽산건설은 채무규모가 1조원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