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한달만에 다시 ‘BUY 코리아'

입력 2010-07-05 12:00

강재웅 기자

유로존 불안감이 완화된 6월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외국인은 5월 유럽발 재정위기로 6조99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한달만에 다시 순매수로 전환된 것.

금융감독원은 5일 외국인이 6월 1조440억원을 순매수했다며 이는 유로존 완화,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 등 시장여건이 다소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매도차익거래 청산에 따른 매수세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6월말 현재 외국인 상장주식 보유규모는 301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 대비 29.5%를 차지한다.

국가별 순매수는 미국 4719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싱가폴 3969억원, 사우디 3191억원 규모 순이었다. 이들 국가들은 전월에 이어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2010년 중 꾸준히 순매수하며 최대 순매수 국가로 집계된 반면 영국은 유럽 재정위기 진행 상황에 따라 순매수·순매도가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