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은행 정기예금에 60조 몰려

경기 불안요인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되며 시중 자금이 올 상반기 은행 정기예금에만 60조원이 몰렸다.

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ㆍ신한ㆍ우리ㆍ하나ㆍ기업ㆍ외환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말 현재 356조6537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9조7013억원(20.1%) 급증했다. 이는 작년 한 해 증가액(31조8203억원)의 2배에 가까운 규모다.

국민은행의 정기예금(101조597억원)은 반 년만에 21조7268억원(27.4%) 증가하면서 100조원을 넘어섰고 외환은행은 증가율이 무려 49.2%(8조9421억원)에 달했다.

이자가 거의 없는 요구불예금(180조7676억원)도 작년 말보다 4조9439억원(2.8%) 늘었다.

반면 시중은행의 펀드 잔액(79조4788억원)은 상반기 7165억원(0.9%)이 줄어들면서 8조747억원(11.2%) 증가한 작년과 대조를 이뤘다.

투자자들이 주가 등에 따라 수시로 변동하는 펀드 대신 안전한 은행 예금을 선호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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