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 실시
앞으로 자동차를 구입할 때 여전사별 금리와 취급수수료를 미리 알 수 있게 됐다.
4일 금융감독원은 이용자가 차종, 현금구매비율, 대출기간 등을 입력하면 여전사별 금리, 취급수수료, 실제연율 등을 제공하는 자동차할부 맞춤형 비교공시시스템을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전사들은 할부제휴점에 지급하는 중개수수료를 취급수수료 및 금리의 형태로 이용자에게 전가해왔다.
이에 금감원은 여전사간 금리 인하경쟁 촉진을 통해 할부이용자의 금융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비교공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용자는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www.crefia.or.kr)에 접속해 '할부금융상품 비교공시' 메뉴를 클릭하고 '자동차(신차) 할부 조회' 혹은 '자동차(중고차) 할부 조회'를 선택한다.
이때 본인에게 해당하는 조건을 선택하면 여전사별 금리, 취급수수료 등을 알 수 있다. 유리한 여전사 이름을 클릭하면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이번 시스템으로 자동차할부금리 비교선택이 원활해짐에 따라 여전사간 금리 인하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주요 여전사들은 시스템 개통에 맞춰 평균금리를 기존 25%대에서 10% 후반대까지 낮춘 저금리상품을 시범 출시했다.
또한 이용자는 이자율 등이 가장 저렴한 여전사를 원스톱으로 선택할 수 있어 편리해질 전망이다.
향후 금감원은 금융이용자 및 여전사의 의견을 수렴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자동차 외 할부상품 및 대출상품의 비교공시시스템도 검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