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셔 "나만의 개성을 살려서 작업한다"

입력 2010-07-02 18:59수정 2010-07-0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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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앨범 작업을 할 때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그 순간 나만의 개성을 살려서 작업하는 것이다."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어셔는 공연 하루 전인 2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난 3월 발매한 6집 앨범과 관련해 "나는 나의 매력을 잃었던 적은 없다"며 "하지만 이번에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1994년 첫 앨범이 나왔을 당시 어셔의 알앤비가 락을 교체했다는 평에 대해서는 "음악의 주류가 바뀌는 것은 시대에 따라 사람들의 생활 패턴 등 여러 요소에 따라서 변화하는 것"이라며 "내 음악이 공교롭게 그 때 있었지만 내 음악으로 변화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본인의 영향을 받은 후배 가수들에게는 "누군가 나의 스타일을 좋게 생각해 주는 것은 아티스트 입장에서 큰 칭찬"이라며 "본인도 계속 발전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계속 겸손하게 노력하겠다"는 말에서는 톱스타답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났다.

덧붙여 "항상 학생의 자세에서 배우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학생이 되어야만 선생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스티비 원더에 대해서는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식 때 공연을 같이 한 것을 비롯해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라 밝혔다. 그러면서도 "음악 작업을 할 때는 직접 전화해서 요청해야만 허락하는 미묘한 관계"라고 재치있게 답했다.

그는 기자회견장을 떠나기 전 "한국 팬에게 감사하고 환영해 주셔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며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계속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매년 오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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