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리스크, 금융사 자산운용에 있다"

입력 2010-07-02 14:19수정 2010-09-2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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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의 위험요인은 대형 금융회사의 잠재적 시스템리스크 이외에 금융회사들의 자산운용과 시장 변동성에도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위원회는 2일 금융위 회의실에서 금융발전심의회 은행분과 제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향후 BCBS의 건전성 규제방안이 확정될 경우 은행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파급효과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현재 BCBS의 바젤Ⅱ 규제 내용은 복잡한 구성 때문에 오히려 은행의 리스크요인을 제대로 측정할 수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따라서 이번 개편안이 확정되고 국내에 도입되면 은행의 리스크 요인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는 기준에 대해 충분히 고려되길 바란다고 몇몇 회의 참가자들은 제시했다.

그 중 한 명은 "국내 금융시장의 리스크 요인은 대형회사의 잠재적 시스템리스크도 있지만 금융회사의 자산운용과 시장 변동성의 관련 부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지난해 연말 BCBS의 금융규제 개편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 후 이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으며 최종구 금융위 상임위원과 고승범 금융서비스국장이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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