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미디어가 삼성전자의 의료기기 사업 진출 소식에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케이디미디어는 전일보다 380원(10.47%) 급등한 4010원을 기록중으로 나흘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케이디미디어는 지난 29일 부터 1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중소병원용 혈액검사기(모델명 IVD-A10)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삼성그룹의 5개 신사업 가운데 하나인 의료기기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선언했다.
현재 케이디미디어는 삼성전자에 혈액검사기의 핵심소재인 바이오디스크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 중으로 남품 규모는 적은 규모이다.
바이오디스크란 혈액을 떨어뜨려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디스크를 말한다.
케이디미디어 한 관계자는 "몇년전부터 삼성전자에 바이오디스크를 납품하고 있으며 매출액은 극히 소량이다"며 "향후에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계속 납품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디미디어는 현재 삼성전자에 대규모로 납품을 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기대감만으로 상승하자 전문가들은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A증권사 한 스몰캡 연구원은 "예전부터 삼성전자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하면 조금이라도 연관이 있는 업체들은 막연한 기대감에 급등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해당 업체들에 대한 매출과 기술력 등을 자세히 조사한 다음 투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