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6월 실적 부진은 일시적 현상-신영證

신영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6월 실적이 적자를 기록했지만 실적 부진은 '일시적 이상기류'라며 목표가 6만37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6월 영업수익은 전년동월비 59.2% 늘었지만 영업비용도 41.1% 증가하면서 작년 6월에 이어 적자(10억원)를 기록했다"며 "6월 적자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46억원)은 당사나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3.2%, 13.2% 하회했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6월 실적 부진은 ‘일시적인 이상기류’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남아공 월드컵 등의 영향으로 손님들이 6월 하순의 여행상품을 선호, 월말에 출발해 다음달 실적으로 잡히는 이월수익(Cut-Off) 규모가 다른 때보다 컸던 것으로 예측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이 부진한 6월에도 하나투어의 관광목적 출국자는 전년동월비 81.7% 증가한 10만167명을 기록했다"며 "이는 해외여행 수요가 가장 왕성했

던 2007년 6월(9만9776명)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높은 선 예약률을 보면 이 같은 추세는 성수기인 7~8월은 물론, 9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추석 연휴는 여느 때보다 길어 수익성이 좋은 유럽과 미주 노선 등 장거리 여행수요도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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