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는 1일 인천지검 특수부(이경훈 부장검사)가 코스닥 상장폐지 업체인 '테이크시스템즈'의 분식회계 및 전(前) 대표의 횡령의혹과 관련해 서울에 있는 업체의 담당 회계법무법인과 투자자문회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회계 전산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해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은 투자자문회사의 경우 2008년 수십억원에 이르는 테이크시스템즈의 전환사채(CB)를 사들인 배경에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 중수부는 앞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코스닥 상장업체 20여 곳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아 전국 검찰청에 관련 사건 수사를 지시했다.
인천지검은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검사장비 등을 생산하는 테이크시스템즈의 분식회계 및 업체 전 대표 문모씨의 횡령 의혹 수사를 배당받아 최근 문씨를 소환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