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노동세력인 '새희망 노동연대'(노동연대)는 1일 노조의 자주성을 위해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제도를 수용한다면서 민주노총 등의 대정부 강경투쟁을 중단할 것을 촉구해 노동계 안팎에 파장이 예상된다.
노동연대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노동조합의 자주성 확보가 새로운 노동운동의 근간이 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도입된 타임오프 제도는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며 수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노동연대는 "그간 노조의 자주성 확보를 위해 전임자 임금은 노동조합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만큼 노사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의할 것이며 다소간의 어려움이 있더라도 합의 정신을 지켜나갈 각오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노동연대는 한국노총이나 민주노총과 차별되는 제3의 노동운동을 모색하고자 지난 3월 공식 출범했다.
연대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KT, 서울메트로 노조와 전국지방공기업노조연맹, 서울시공무원노조, 전국교육청공무원노조연맹 등 40여개 노조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