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간의 연구항해 거쳐 31일 인천항으로 귀항
국내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일 오후 인천내항 1부두에서 북극을 향해 출항했다.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는 이날 아라온호가 인천을 떠나 오는 17일 알래스카 놈(Nome)을 거쳐 20일 북극해에 도착한 뒤 연구항해를 마치고 내달 31일 다시 인천항으로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번 항해에서는 북극 해양생물과 광물자원 기초조사, 북극권의 기후환경변화 관측 및 해양조사 활동을 벌이게 된다.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지난 3월 남극 항해에 부여된 임무가 얼음깨기 능력 테스트와 제2 남극기지 후보지 조사였다면 이번 북극 항해 임무는 극지 연구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라온호는 북극 항해를 마친 뒤 10월부터 내년 3월 말까지 남극 세종과학기지의 운영을 지원하고 남극대륙기지 건설 현장에 대한 정밀조사 활동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