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세계경제의 회복세가 예상되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 불씨는 남아있다고 진단했다.
피치는 1일 '국가신용 평가와 전망'이라는 보고서에서 "세계경제와 국가신용 문제는 중대하고도 불투명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거시지표는 강한 경기회복세를 나타내지만 일부 유로국가의 신용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블딥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제는 3.1%로 성장하면서 지난해 2.5%보다 그 성장세가 강해질 것"이라며 "특히 신흥국 경제는 올해 5.8%, 내년 5.6%로 강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위험이 남아 있어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로존과 관련해서는 중기적으로 체제가 붕괴할 위험은 낮다고 피치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