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이르면 8월 독립

입력 2010-07-01 16:44수정 2010-07-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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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8월경 KB카드가 독립할 것으로 보인다.

1일 KB금융지주 관계자에 따르면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카드 분사에 의지를 갖고 있어 취임 후 빠른 시일 내에 분사가 논의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시기적으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장기적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것 같다"며 "이르면 8월 중으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 내에서 카드를 분사해야 한다는 의견은 예전부터 제기돼 왔다. 황영기 전 회장 때도 분사를 추진하려 했으나 시기적으로 맞지 않아 미뤄졌다. "금융위기 때문에 조달비용이 올라가서 못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하지만 지금은 시기가 맞아서 분사해도 된다는 게 내부의 판단이다. 관계자는 "카드시장이 활성화되고 마케팅 강화가 필요한 추세다. 조달비용보다 마케팅이 중요한 시점이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분사를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도 분사에는 동의하고 시기적 조율만 해온 것으로 알려져 어 회장의 취임 이후 KB카드 분사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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