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사흘째 하락하며 218선으로 내려 앉았다. 종가기준으로 지수선물이 22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11일 이후 14거래일만이다.
외국인이 3000계약이 넘는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장을 주도했고 기관은 이틀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코스피200지수선물 9월물은 1일 전일대비 0.84%, 1.85포인트 내린 218.90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증시 하락 영향으로 약보합세로 시작한 지수선물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도 물량이 유입되면서 낙폭을 확대, 216선이 위협 받기도 했다.
오후들어 개인의 환매성 물량 출회와 함께 기관이 순매수를 강화하면서 낙폭을 만회하면서 마감됐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3657계약, 735계약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증권사를 중심으로 한 기관은 2363계약 매수우위를 보였다.
연일 수급에 우호적이던 프로그램이 이날 외국인이 장중 4000계약을 상회하는 공격적인 순매도에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16거래일만에 매도우위로 전환됐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3275억원 매도우위, 비차익거래는 65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262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7만8585계약, 미결제약정은 1560계약 늘어난 9만4211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