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사장, "갤럭시S는 생활필수품" 강조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S는 미국의 4대 통신사업자에 단일모델을 동시에 공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치고 있다.'갤럭시S'의 미국시장 전략은 차별화로 요약될 수 있다.
이 달부터 사업자별로 차례로 출시되는 미국시장용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2.1 지원, 4.0형(10.08cm)슈퍼 아몰레드, 1GHz CPU 등 '갤럭시 S'의 브랜드 컨셉과 기본적인 사양은 유지하면서 펫네임과 디자인, 일부 스펙 등이 각 사업자별 요구사항에 맞춰 변경됐다.
CDMA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스프린트에는 '패셔네이트'와 '에픽 4G'라는 이름으로, GSM 사업자인 AT&T와 T모바일은 각각‘캡티베이트’와‘바이브런트’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같은 듯 다른 느낌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스프린트의 에픽 4G는 모바일 와이맥스와 쿼티 자판을 지원한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사업자별로 다른 이름을 쓰지만 공통적으로 '갤럭시'라는 이름도 같이 간다"며 "사업자별 상황을 고려함과 동시에 ‘갤럭시’라는 글로벌 브랜드네임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경쟁력에서도 삼성전자는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업자별로 가격을 다르게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제품 가격을 스위트 스폿(sweet spot, 적정가격)으로 책정해 프리미엄 제품 인지도 제고와 함께 소비자들의 가격 만족도를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를 미국에 판매하는 가장 큰 마케팅 전략은 '품질'이다.
신종균 사장은 "경쟁제품에 비해 갤럭시S의 배터리 수명이 길다"며 "사용하는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같은 조건에서 사용시 어느 제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무엇보다 미국 4대 통신사에 동일제품을 동시에 공급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신 사장은 '갤럭시S' 런칭 행사에서 "미국의 4대 주요 통신사업자에 단일 모델을 동시에 공급하는 것은 유례없는 일"이라며 "이는 '갤럭시S'의 제품 우수성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통화품질 역시 오랜 기간동안 휴대전화사업을 하면서 체득한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경쟁제품에 비해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