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 출전한 태극전사 중 국민이 뽑은 최우수선수(MVP)는 대표팀의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었다.
1일 한국갤럽(여론조사 전문기관)이 전국의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훌륭했던 선수 박지성이었고 이청용, 박주영, 이정수, 이영표가 그 뒤를 이었다.
박지성은 전 연령을 통틀어 지지도가 가장 높았고 특히 30대에서 85.8%로 압도적인 사랑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루과이와 16강전을 생방송으로 시청한 응답자는 무려 87.7%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았음을 증명했고 53%의 국민이 한국이 우루과이보다 실력이 나았다고 평가했다.
조사는 지난달 29일 하루 동안 시도별 인구수에 비례해 표본을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3%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