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내달 1일부터 후판 가격을 t당 5만원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국제강의 후판 가격은 조선용과 비조선용 모두 90만원에서 95만원으로 오른다.
동국제강은 철광석, 석탄 등 국제 원자재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이를 원료로 하는 후판용 슬래브 가격도 올라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2일 열연제품과 후판 가격을 각각 t당 5만원씩 올리겠다고 발표하는 등 내수용 철강제품 가격을 평균 6% 인상했다.
철강업체들의 잇따른 가격 인상으로 건설, 조선, 자동차 등 철강제품을 많이 쓰는 업종의 원가상승 압박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