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 라인업으로 美 공략한다

입력 2010-06-3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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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신모델 잇달아 출시 예정

현대자동차가 신 모델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1년 내 미국 시장에서 디자인과 엔진을 업그레이드한 신형 아반떼, 신형 베르나, 해치백 스타일 쿠페 'FS', 에쿠스,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터보차저 버전 등 6개 차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같은 신형 모델을 바탕으로 고급 브랜드로서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가을 출시 예정인 쏘나타 터보차저 버전은 이 같은 전략의 일환이다. 이 차량은 6기통 2.0리터 엔진을 탑재하고 274마력에 연비 13.6km/l의 성능을 갖출 것으로 보이며 가격 역시 대당 2만5000달러(한화 약 3000만원)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브리드 버전 역시 업그레이드된 외관에 연비가 무려 리터당 17km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리튬-폴리 배터리와 6단 자동변속기가 채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반떼는 8월 한국에서 출시된 후 오는 2011년 1년 북미 시장에 출시되며 2011년 봄에는 에쿠스가 북미 시장에 도입될 예정이다. 에쿠스는 먼저 366마력 4.6리터 8기통 엔진 모델을 선보인 뒤 직분사 방식의 476마력 5.0리터 8기통 엔진 탑재 모델이 추가 투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미국법인 한창환 수석부사장은 "새 모델 출시를 통해 북미에서의 현대차 이미지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구매 패턴이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콘셉트카 '벨로스터'의 양산 모델인 2인승 소형 쿠페 FS 역시 오는 2011년 상반기 중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쏘나타 웨건 개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대차 라인업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도 "기존에 공개된 신모델을 중심으로 북미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미공개된 FS를 비롯해 6개 모델이 내년 상반기까지 잇달아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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