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희망퇴직을 마무리했다.
이에 삼성생명은 본격적으로 조직개편에 들어갈 예정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주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과의 면담 등을 통해 650여명의 희망퇴직자를 결정했다.
이는 2007년 11월 희망퇴직을 실시한 지 2년 6개월만이며 상장 후 처음이다.
해당 직원들은 적정 위로금을 합한 퇴직금으로 일인당 평균 1억원 이상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은 지난 17일부터 과장급 이상 부장급 이하 일부 중간 간부 등 근속연수 10년차를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당시 삼성생명은 희망퇴직 직원에게 적정 위로금과 함께 6개월간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삼성생명은 지난해 190여개 법인대리점에 파견한 본사 직원을 모두 본사로 복귀시키되 대리점 근무를 원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희망퇴직 기회를 부여하기로 해 이들 대부분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희망퇴직을 통해 발생하는 일부 부서의 인력 공백은 신규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라며 "회사 조직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개편과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