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위원회 4불 행정 규정에 대거 통·폐합 전망

입력 2010-06-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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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위원회가 대거 통·폐합될 전망이다.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가 그동안 시정의 문제점을 불투명·불통·불신·부실의 이른바 '4불(不) 행정'으로 규정하고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송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시가 146개 위원회에 2400여명의 위원을 위촉하는 등 각종 위원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났지만 비공개 회의로 일관하고 특정 이해관계자나 집단의 이익을 대변하는 등 적지 않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3년간 채택 건수가 전무한 시민제안제도를 비롯해 시민감사제도, 시민옴부즈만제도 등 시민의 시정 참여를 보장하는 다른 제도들도 유명무실했다는 게 인수위의 평가다.

송 당선자는 이에 따라 취임 후 146개의 위원회를 대폭 축소하고 인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소통·원로자문·경제자유구역발전·구도심발전·교육혁신위원회 등 실질적인 위원회로 재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민과의 대화'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시정에 적극 참여한 인사에게는 개방형 공무원 임용시 인센티브를 주는 등 동기 부여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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