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혜화동교차로에 벽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대형 벽천(壁泉)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종로구 혜화동 90-7번지 혜화동교차로 옆 동성중학교 벽면에 폭 25ｍ, 높이 4ｍ 규모의 벽천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벽천은 조형물과 일체화된 '조형 벽천'으로 만들어진다.
시는 이를 위해 이수홍, 임영희, 장윤성, 정명교, 조태병 등 유명 작가 다섯명을 대상으로 벽천과 수조의 구조 및 조형계획 등을 공모하기로 했다.
시는 내달 29일까지 작품을 응모받은 후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초까지 최종 당선작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예술 거리인 대학로의 특성을 살리고 도심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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