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사망 전 부모님께 남긴 마지막 말 "미안해…"

입력 2010-06-30 07:45수정 2010-06-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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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용하

탤런트 겸 가수인 박용하(33)가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박씨의 어머니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박씨는 자기 방에서 휴대전화 충전기 전선으로 목을 맨 채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이날 오전 0시40분께 위암 말기인 아버지의 등과 다리를 주무르면서 가족에게 "미안해 미안해"하고 말한 뒤 자기 방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 중이며 박씨의 시신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으로 옮겨질 예정이다.

1994년 TV 드라마 '테마극장'으로 데뷔한 박씨는 '겨울연가'를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올라 일본과 동남아에서 인기를 끌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박용하는 1994년 MBC 테마극장으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겨울연가(2002)'를 통해 한류스타 반열에 올랐다.

'온 에어' '남자이야기' 영화 '작전' 등에 출연했으며, 최근에는 '첨밀밀'의 한국판 드라마에 탤런트 윤은혜와 함께 주인공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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