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시범적으로 시행해 온 우측보행을 내달 1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측보행을 정착시키기 위해 정부는 공항, 철도, 지하철역사, 일반 대형건축물, 등산로 등의 보행통로, 계단, 에스컬레이터 등 관련 시설물을 우측보행에 맞게 개선했다.
아울러 3925개에 달하는 공공시설 에스컬레이터 중 용량 문제로 구조적으로 개선이 불가능한 181곳과 좌측 한쪽에 오르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돼있는 곳은 안내 표지를 부착해 보행에 불편이 없도록 유도하고 역사구조 변경 때 시설을 개선키로 했다.
대형 민간시설물도 우측보행 유도표시 부착, 시설물 개선 등에 노력한 결과 서울삼성병원, 고대안암병원, 보라매 병원 등 대형병원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등에서 우측보행 문화개선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우측보행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고 그동안 우측보행의 효과를 평가하고 정착방안에 대해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