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가산업단지 생산 사상 최고치 기록

입력 2010-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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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수출·고용 3월 이어 호조 지속

지난 4월에 국가산업단지 생산이 월별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제부는 반월, 구미 등 가동 중인 23개 국가산업단지의 4월 생산액이 전달보다 2.8% 증가한 40조11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1967년 국가산업단지가 생산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 수준이다.

수출은 3월대비 2.5% 늘어난 146억8600만달러, 고용은 1361명 늘어난 81만9314명으로 나타났다.

지경부는 기존의 잉여 공장 시설 공간에 신규 업체가 세를 들어 생산 가동에 나서서 공장 가동력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공장 운영 설비를 증설한 업체가 많아지면서 가동률은 3월대비 0.3%포인트 하락한 84.0%를 기록했다..

입주 업종별로는 석유화학과 기계 분야 생산이 각각 9.5%, 2.4% 증가했고, 수출은 각각 8.5%, 16.2% 늘었다. 반면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의 생산은 4.9%, 1.3% 감소했고, 수출도 2.8%, 4.0%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산업단지 입주업체의 78%가 제조업이기 때문에 국가산업단지의 경제지표 호조는 국내 제조업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반영한다"며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화학과 기계 분야 실적은 개선됐지만, 휴대전화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기전자와 운송 업종은 부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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