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FX] 엔 강세.. 글로벌 회복 약화 우려

입력 2010-06-29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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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에 달러화에 대해 5주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세계 경제회복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영향이다.

도쿄외환시장에서 29일 달러ㆍ엔 환율은 89.09엔으로 하락했다. 달러ㆍ엔은 전날 장중 89.06엔까지 떨어지며 지난달 21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ㆍ엔 환율은 109.32엔으로 떨어졌다.

유로ㆍ엔은 전날 장중 109.28엔까지 하락하며 지난 10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1.2269달러로 내렸다.

미국의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과 일본의 부진한 경기지표가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확산시키며 엔화 강세를 이끌었다.

전날 블룸버그의 사전 집계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달의 63.3에서 62.9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지난 5월 실업률이 상승한데다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 2주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은 이날 5월 실업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이날 발표한 5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가토 가즈유키 미즈호트러스트앤뱅킹 채권 담당 매니저는 "부진한 경제지표는 글로벌 경제성장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엔 매수세를 가속화시킬 것"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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