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와 기업들도 상반기 실적관리 나서 흑자규모 커질 것
한국은행은 6월 경상수지가 상당한 규모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복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은 29일 '2010년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 설명회 에서 "6월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기업들도 상반기 실적관리에 나서며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지난 5월 수출총액이 4월보다 줄었지만 이는 영업일수가 적었기 때문"이라며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높은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5월 자본수지에서 대규모 순유출이 일어난 것은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 의 단기차입 상환에 따른 것"이라며 "금융시장에 외화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은행이 이를 흡수해 차입금을 상환한 데 따른 일시적인 순유출로 이달 발표된 선물환 규제안과는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