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의 천안함 도발을 국제적 테러 행위로는 규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천안함 도발은 상대방 국가에 대한 공격행위로 이와 관련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 이후 북한의 테러지원국 재지정 문제 제기와 관련 이같이 밝히고 "천안함 사건이 도발적 행동인 것은 맞지만 국제적 테러 행위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크롤리 차관보는 앞으로 북한의 도발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과 방위 협력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며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긍정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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