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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10시께 기아차 단일 호가창에 5억주의 주문이 걸리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진은 HTS 주문창 캡쳐.
28일 기아차의 발행주식보다 많은 매수 주문 해프닝은 외국계 창구 주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0시께 기아차 주가는 전일보다 0.46%가 오른 3만2550원에 거래가 이뤄지는 가운데 3만2450원에 발행주식(3억9200만주)보다 많은 4억7000만주의 주문이 걸리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날 주문량은 10여분 만에 주문 취소등으로 인해 순식간에 사라졌다. 실제로 이 호가창에서 체결된 거래량은 45만여주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매수 주문 대부분이 외국계 창구에서 들어 온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처의 시스템 오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