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퍼거슨 "지성, 부상 조심해" 격려

▲사진=연합뉴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애제자 박지성에게 전화를 걸어 격려의 말을 건냈다.

박지성은 최근 퍼거슨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면서도 부상을 조심하라는 신신당부 역시 잊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에서도 퍼거슨 감독을 비롯한 맨유 코칭 스태프와 연락을 주고 받고 있다"며 "월드컵 기간 동안에도 소속팀 코칭 스태프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은 나와 한국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한 내게 부상을 당하지 말라는 부탁도 빼놓지 않았다"며 퍼거슨 감독과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박지성은 "나는 이번에 모인 한국 대표팀이 역대 최강이라고 믿는다"며 월드컵에 참가 중인 대표팀의 전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2010 남아공 월드컵이 2002 한ㆍ일 월드컵보다 더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며 16강 진출에 만족할 수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한편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에 오른 한국은 26일 오후(한국시간) 넬슨만델라베이에서 우루과이와 8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은 미국과 가나의 16강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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