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포인트]유럽발 악재에 외국인 향배 관심

입력 2010-06-2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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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리걸음을 지속하던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하면서 전고점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외국인은 강한 매수기조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증시의 구원투수 역할을 하던 연기금이 오랫만에 순매수를 하면서 지수 상승세를 이끌어 갔다.

또한 프로그램도 외국인 선물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연기금과 함께 지수를 끌어 올렸다.

아직까지도 국내 증시를 이끌어갈 강한 모멘텀이 부족하고 외국발 불안 요소들이 잠재되어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통한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또다시 잠잠했던 유럽발 악재가 수면위로 떠오른 점은 눈여겨 봐야한다.

그리스 국채의 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유럽 증시가 일제이 하락했다.

밤사이 열린 미국 뉴욕증시도 예상보다 좋은 경제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발 악재로 인해 1.5%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외부요인이 해외발 악재로 인해 불안정해지면서 외국인이 다시 선물을 사들일지가 의문이다.

또한 선물시장에서 펀드 환매 물량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지수의 큰 폭 상승을 힘들게 하고 있어 외국인이 국내 펀더멘털에 확신을 갖고 장기 투자처로 보지 않는 다는 점도 힘들어 보인다.

전고점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위해서는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 적극적으로 움직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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