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금리인상, 출구 전략 시작?

입력 2010-06-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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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앙은행이 24일 정책금리를 1.375%로 0.125%포인트 인상했다.

주택시장과 내수 성장, 인플레이션 증가 등을 이유로 발표한 이번 금리인상은 지난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대만 중앙은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경제 상황의 개선,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증가로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펑화난(彭懷南) 대만은행 총재는 지난 3월 이미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타이베이 소재 신노팩홀딩스의 러홍추앙 부소장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또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의 이번 금리인상 발표는 출구전략의 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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