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IT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 구축
정부가 IT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연구개발 우선지원ㆍ해외 IT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IT산업을 협소한 내수시장서 세계로 확장하기 위해 해외 유수 인력들을 강사로 초빙하고 연구 단계부터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기술개발을 유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경부는 IT산업의 세계화 전략으로 ▲IT산업 글로벌 마인드 확산 ▲패키지 해외진출 추진체계 구축▲IT 수출 경쟁력 강화를 3대 핵심전략으로 제시했다.
IT산업 글로벌 마인드를 확산하기 위해 국내 IT CEO를 해외 연수를 보낼 예정이다. 실리콘밸리 CEOㆍCTO(Chief Technology Officer,최고기술경영자) 등을 강사로 초빙해 스탠퍼드 대학 등 해외 현지에서 ‘IT CEO 글로벌화 프로그램’을 운영을 계획하고, 국내 개교 예정인 외국 대학(뉴욕주립대,노스캐롤라이나대) 등과 협력해 ‘IT CEO 글로벌화 MBA 단기과정’을 개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하드웨어ㆍ소프트웨어ㆍIT서비스ㆍ방송장비 등을 한데 묶어 함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해 국가 선정, 정부간 협의 등 다각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가 R&D사업을 추진할 경우 연구기획 단계부터 해외진출이 가능하도록 수출가능한 기술개발을 유도할 예정이다. 기간은 5~7년이며 과제당 투자비는 최대 3000억원이다.
기업간의 협력방안도 추진된다. 대기업의 해외 영업망을 중소기업이 공동 활용하고 해외의 글로벌 IT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쉽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IT 세계화 대책을 논의할 제2차 ‘IT정책 자문단’ 회의는 25일 금요일 오전 11시 30분 JW메리어트호텔서 개최되며 김동수 전 정보통신부 차관, 윤창번 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이사, 김진형 KAIST 전자전산학부 교수가 참석한다.
지경부 최경환 장관은 최 장관은 이날 회의서 “소프트웨어, 방송 네트워크 장비 등이 성공하지 못했던 원인은 협소한 국내시장에 머물 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한국 IT산업이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세계시장의 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고 연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