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가벼워 연비 향상…연간 200t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브리지스톤타이어는 기존 런플랫 타이어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원료인 고무 사용량을 줄여 기존 런플랫 타이어에 비해 무게를 5% 가량 줄이는 데 성공했다. BMW 5시리즈에 장착된 런플랫 타이어의 경우 약 10kg까지 경감할 수 있다. 이 같은 경량화로 연비 효율을 향상시키는 한편 연간 200t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감축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신 사이드 보강고무'를 채용해 열에 의한 변형 및 파손을 줄였다. 이 보강고무는 나노프로테크(NanoPro-Tech) 기술을 적용해 카본분자를 분산시킴으로써 타이어에 부하가 걸렸을 때 발생하는 카본끼리의 마찰을 감소시켜 열 발생을 억제한다. 기존 보강 고무 대비 발열 억제 효과가 약 50% 정도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브리지스톤 관계자는 "브리지스톤은 친환경적이고 연비를 개선시킬 수 있는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3세대 런플랫 타이어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승차감도 대폭 향상된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