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패키지 출시 안 한다"

입력 2010-06-24 15:14

블리자드, 디지털 이용권만 판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가 현재 국내에서 패키지 판매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북아시아 한정원 대표는 24일 강서구 공항동에 위치한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2:자유의 날개’ 출시 기념 미디어 행사에서 "오프라인 패키지는 현재로서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

한 대표는 "오프라인 패키지는 출시하지 않고 디지털 무제한 이용권만 판매할 것"이라며 "몇 박스가 팔리는 게 아니라 몇 명이 하느냐가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스타2 무제한 이용권은 6만9000원의 가격으로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공개 베타 테스트 종료 시점부터 Battle.net 공식 웹사이트에서 1일 이용권과 30일 이용권을 각각 2000원과 9900원에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이 제공된다.

아울러 한국에만 독점적으로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정량제 상품을 제외한 정액제 이용권을 구매했거나 구매하는 모든 유저들은 무료로 스타크래프트2 멀티플레이어와 싱글 플레이 모두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PC방 유통에 대해서 랍 브라이덴베커 블리자드 온라인 테크놀로지 부사장은 "정액 이용권이 있는 게이머는 PC방에 가서 게임을 해도 PC방은 돈을 지불하지 않으며 정액 이용권이 없는 게이머는 PC방에서 구매한 시간을 이용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일단 PC방 사업자는 시간대로 구매를 하고 구매한 시간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써도 되고 스타크래프트2에 써도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