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피치는 24일 우리금융의 자회사인 경남은행의 장기발행자등급(IDR)을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며 경남은행의 단기외화표시 발행자등급(IDR)은 'F2'로 유지했다.
이에 대해 피치는 경남은행이 연관된 금융사고 때문에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치는 이번 금융사고로 인한 손실가능성이 경남은행의 대차대조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구나 금융사고의 총규모와 순손실이 불확실하다는 점은 우려를 더하고 있다고 피치는 덧붙였다.
게다가 경남은행이 잃어버린 시장의 신뢰는 영업에 지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피치는 지적했다.
앞서 경남은행의 대출영업 담당 간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무리하게 늘리는 과정에서 은행 몰래 문서를 위조해 지급보증을 했다가 수천억원대로 추정되는 금융사고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