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전 축구국가대표이자 현 부산 아이파크 감독인 황선홍이 악성댓글에 시달렸던 사연을 소개했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1994년 미국 월드컵 볼리비아전에서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줘 비난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 당시 황 감독은 온·오프라인에서 '매국노', '죄인' 등의 취급을 당해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황선홍은 거리에서 누군가가 자신을 알아보는 느낌만 들어도 도망치고 싶을 정도였다고 밝힌 것.
또 황선홍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중국과의 평가전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지만 "또 욕먹을까봐 다치지도 않았는데 도망친 거냐"는 비난에 더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날 같은 프로그램의 다른 코너인 '라디오 스타'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걸그룹 에프엑스(f(x))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