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국가대표 축구 선수 차두리가 23일(한국시간) 열린 나이지리와의 경기 후 조마조마했던 심경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를 비롯해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은 2010 남아공 월드컵 예선 3차전 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이끌어내며 월드컵 사상 원정 첫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이날 경기에서 차두리는 전반 12분 나이지리아의 칼루 우체를 놓치는 실수를 범해 선제골을 내주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후 차두리는 "지옥을 갔다 왔다. 저승사자를 잠시 만나 인사를 나누고 돌아왔다"면서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고 당시 긴장됐던 순간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원하던 16강에 올라왔고 다른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시작이라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8강 진출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