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식물에 대한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23일 가정에서 기르는 화분이나 정원에 있는 식물의 이름, 특징, 물주기, 공기정화 등 관리정보를 휴대폰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9월부터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IT를 융합한 기술 성과로 식물화분에 QR(Quick Response) 코드를 부착시켜 놓고 그 코드를 스마트 폰으로 찍으면 식물의 간단한 기초정보에서부터 상세정보까지 얻을 수 있도록 했다.
QR 코드는 농진청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꽃집, 생산농가, 소비자가 직접 출력하고 부착해 사용가능하며 현재 200여 종의 식물 정보가 입력돼 있다.
꽃집이나 생산농가에서 QR 코드를 생성해 부착할 때 전화번호, 상호, 구매방법 등의 판매자 정보를 함께 제공할 수 있으며 식물원, 공원, 학교정원 등에서는 식물에 대한 이야기나 교육적인 내용을 제공하는데 활용할 수도 있다.
스마트 폰으로 QR 코드를 찍었을 때 초기 화면에서 얻을 수 있는 간단한 기초정보로는 식물의 이름, 특징, 온․습도, 물주기, 공기정화, 판매자에 대한 6가지 정보식물의 과명, 속명에서부터 부착형 화분, 보존화 등 식물의 특징과 물주는 방법, 햇빛관리, 그리고 상세한 병해충 관리방법까지도 확인 가능하다.
송정섭 농촌진흥청 도시농업연구팀 팀장은 “현재 200여 식물에 대한 식물관리 정보를 구축했고 앞으로 2012년까지 1000여 식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작성할 예정이며 물 관리, 병해충 관리 요령 등에 대해서는 동영상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시스템 개발로 언제 어디서든지 식물정보를 편리하게 알 수 있어 일반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식물을 키우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