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여름이면 각 향수 브랜드들은 서머 리미티드 에디션 향수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모양의 패키지와 스토리를 담고 있는 키덜트(kidult)컨셉의 향수들이 속속 출시되며 향수 마니아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캐릭터를 활용한 향수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요인은 각각의 개성을 살린 캐릭터에 담긴 향과 패키지가 자신을 대변해주며 고유의 재미있는 스토리를 담고 있어 단순히 향수를 뿌리는 것을 넘어 자기 표현의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리미티드 제품이라 소장가치가 높은 것도 매력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의 향수 브랜드 '에스쁘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핑크 라인의 미니미 프린세스 컬렉션은 출시 4개월 만에 약 11만개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우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스파클링 시트러스의 상큼한 레몬향인 백설공주 미스 큐티(Ms.Cutie), 새콤달콤하고 통통 튀는 트로피칼 프루티향의 인어공주 미스 핫 (Ms.Hot), 깨끗하고 순수한 그린 플로랄향의 쟈스민 공주 미스 론리(Ms Lonely), 달콤한 스위트 프루티 플로랄향이 여성스러운 신데렐라 미스 트윙클(Ms.Twinkle), 청순한 플로랄 부케향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미스 에버(Ms.Ever)등 각기 다른 개성과 캐릭터 5종으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100ml 기준 1만3000원.
여름을 맞아 해변가로 휴가를 떠난 하라주쿠 러버스의 귀여운 친구들을 표현한 제품으로 각자의 개성에 맞춘 각양
각색의 비키니와 여름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앙증맞은 액세서리까지 패키지에 표현해 시선을 끌고있다. 가격은 30ml기준 각각 5만 2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