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공에서 축구에 이어 주식시장도 호령할까

입력 2010-06-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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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월드컵에서 선전을 펼치며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우리투자증권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하면서 스포츠에 이어 주식시장에서도 한국이 호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리투자증권은 이 달 24일부터 2010년 월드컵 개최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아공 주식거래는 전화 주문으로만 매매가 가능하며, 남아공 랜드화(ZAR)로 환전하거나 원화 입금 후 우리투자증권에 환전 의뢰를 하면 매매를 시작할 수 있다.

거래수수료는 매수, 매도 동일하게 0.7%(최소수수료 400ZAR, 23일 기준 원화 약 63,000원)이며, 거래시간은 현지기준으로는 09시 30분부터 17시까지,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오후 16시 30분부터 자정까지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표거래소인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JSE)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15위이고, 총 410여 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거래되고 있으며, 대표적인 기업은 백금을 채굴하는 앵글로플래티넘 및 Ned은행 등이 있다.

한편 남아공은 세계적인 자원보유국으로 금, 알루미늄, 망간 크롬 등의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아프리카 최대의 경제대국으로 아프리카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남아공의 GDP는 구매력지수 기준으로 세계 20위를 기록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해외주식부 윤석부 부장은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하여 총 28개국 국가의 주식을 중개 서비스하게 되었으며, 향후 해외주식 거래에 관심 있는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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