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개선과 하반기 시청률 상승은 주가에 긍정적
대한민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56년만에 사상 첫 원정 16강에 진출하는 쾌거을 이뤘다. 이에 따라 월드컵을 단독 중계하는 SBS는 16강 진출 성공으로 약 122억원의 추가 이익이 기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대한민국이 마침내 염원하던 16강 진출 성공함에 따라 단독 중계하는 SBS는 약 159억원의 추가적인 광고 매출 증가와 122억원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4만69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근 SBS의 주가는 월드컵 독점 중계에 따른 중계권료 부담과 예상보다 저조한 광고 매출로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대표팀의 16강 진출 성공으로 인한 광고수익 극대화와 하반기 시청률 상승전환 기대로 인한 투자심리 개선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16강 진출 실패 시 SBS의 월드컵 관련 이익은 131억원 수준에 그쳐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됐지만 16강 진출 성공으로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며 “특히 그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시청률도 하반기부터 상승 전환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SBS는 하반기에 ‘나는 전설이다(김정은 주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승기, 신민아 주연)’, ‘대물(고현정, 권상우 주연)’, ‘아테나(정우성, 차승원 주연)’ 등의 경쟁력 있는 드라마가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