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영무 기자
서울광장에 쏟아져 나온 붉은 악마들은 자리를 떠날줄 몰랐다. 16강 진출의 현장을 지켜보며 가슴이 벅차 울먹이는 시민도 있었고, 흥분한 나머지 서울광장 주변을 뛰어다니는 붉은 악마도 있었다.
23일 새벽 5시 30분쯤 서울광장의 시민들은 한국축구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이 확정되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자리에 남아 16강 진출의 기쁨을 만끽했다.
붉은악마는 경기 직후 서울광장에 남아 노브레인의 축하공연과 함께 16강 진출의 뜨거운 감동을 이어갔다.
서울광장에 남아 마무리 응원에 참여한 김소연(회사원ㆍ용두동ㆍ26ㆍ여)씨는 떨리는 목소리로 "16강 진출이 확정되는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며 "이런 감동은 어디서도 느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