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진환 기자
오늘 꿈은 이뤄졌다. 폭죽이 터지고 환호성도 터졌다.
원정 첫 16강 진출을 확정짓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23일 서울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은 서로를 부둥켜 안았다.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대한민국”을 외치고 있다. 모두 하나된 모습이다.
조혜경(회사원ㆍ27ㆍ봉천동ㆍ여)씨는 "16강 진출이 꿈만같다"며 "내친김에 4강까지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붉은 악마는 거리로 쏟아져 나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아낌없이 뜨거운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정수(회사원ㆍ30ㆍ잠원동)씨는 "2002년의 영광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다"며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외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23일 새벽 5시 25분 대한민국 서울광장에는 여전히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