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남아공 월드컵 B조 한국 대 나이지리아 경기에서 나이지리아에게 기습골을 허용한 후 응원을 하는 시민들이 가슴을 졸이고 있다.
전반 12분 나이지리아 선수 칼루 우체가 선제골을 성공하자 거리 응원을 하던 시민들은 찬물을 끼얹은 듯한 분위기였다.
인천에 사는 최모(23)군은 "이 경기 보려고 군대에서 외박 나왔다"며 "패스미스에 수비가 불안해 너무 떨린다"고 말했다.
응원을 하는 시민들은 "기성룡 위협적으로 공 잘 찬다", "박지성이 할 수 있다", "비기기만 해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