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밤샘 응원 준비 완료..서울광장 붉은열기 가득

입력 2010-06-2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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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가 서울광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뉴시스)

서울시청 잔디는 보이지 않았다. 승리를 기원하는 붉은 물결 뿐이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인 나이지리아 전을 앞둔 23일 새벽 서울광장은 1만5000여명의 붉은 악마로 가득찼다.

성북구에서 16강 기원을 위해 서울광장에 왔다는 이주택(회사원ㆍ35)씨는 "오늘 경기를 마음편히 보기 위해 휴가까지 내고 이곳에 왔다"며 "우리나라가 8강까지 진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들은 한국 대표팀과 16강에서 만날 멕시코와 우르과이의 후반경기를 관람하며 나이지리아와의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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